92년에 이어 93년에도 상장제조업체의 1인당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인건
비 증가율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경제연구소는 13일 관리종목을 제외한 3백77개 12월결산 상장제조업
체의 93년중 1인당 노동생산성(부가가치) 증가율이 92년의 16.6%에 비해
낮은 11.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93년중 이들 회사의 1인당 인건비 증가율도 9.8%로 92년(13.6%)보
다 낮아짐에 따라 2년 연속으로 1인당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인건비 증가율
을 웃돌았다.
상장제조업체의 인건비는 임금상승으로 인해 지난 87년부터 해마다 전년
대비 20% 내외의 급증세를 보이다가 92년부터 임금인상이 억제되면서 증가
율이 크게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