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수계의 수질오염 실태가 연초 오염파동이후의 정부 개선책에도 불구
하고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등 여전히 최악의 상태를 면치 못하고있는 것
으로 지적됐다.
보사부 공인 수질검사기관인 한국수도연구소는 12일 민주당 김상현의원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낙동강수계 수질 검사 보고서 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칠서저수장의 정수와 여기서 공급된 마산시 부암2동의
수도전에서는 암모니아성 질소가 각각 0.75ppm, 0.72ppm을 기록해 기준치
(0.5ppm)를 약1. 5배나 초과하고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특히 노인성 치매와 뇌질환을 일으키는 알루미늄이 각각
0.34ppm,0.24ppm씩 검출됐다.
이 보고서는 또 금호강하류 지점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13.8ppm
으로 5급수 기준(10ppm이하)을 훨씬 초과하고있으며 극미량이지만 페놀 톨
루엔 에칠벤젠등 발암성 유기화합물이 검출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