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들여온 신약에 대한 대학병원측의 임상시험 기피로 제약
업계의 신제품 발매계획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심화되고 있는데 당국의 제약사,
병원에 대한 사정분위기에다 임상시험을 위해 병원측이 환자로부터
서면동의를 받아야하는 등의 요인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일약품은 외국에서 개발된 신약의 국내발매를 위해 국내정상급의
대학병원들과 임상시험계약을 맺으려 했으나 대부분의 병원이 기피
하는 바람에 신제품 시판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 관계자는 "병원측의 임상시험기피증으로 임상비용만 턱없이 올라
업계의 원가압박이 커지고 있는 데다 신제품 발매시기도 예정보다 많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