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장 및 임원 공개채용이 유행처럼 번져가고있는 가운데 아남정공
극동브레이크공업 태평선식 등이 경영관리 해외영업 부문 등의 임원을 공개
모집하고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은 해당 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
중 만 45세 이상의 대기업 중견간부를 대상으로 이사 및 상무 등의 중역을
뽑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오는 14-23일까지 지원자들의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접수
받은 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신규임원을 확정, 각 사업부문의 전권을
갖고 영업일선을 진두지휘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아남정공은 전자제품 및 주변관련 제품의 해외 영업을 강화하기위해 해당
분야 5년이상의 경험을 갖고 영어 및 일본에 능한 대기업의 중견간부를
대상으로 해외영업임원을 공개 모집중이다.

이 회사는 오는 23일까지 지원자의 이력서와 경력중심의 자기소개서를
접수받은 뒤 서류와 면접을 거쳐 해당 임원을 확정할 계획이다.

오는 18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는 극동브레이크공업은 자동차관련업종에서
5년 이상의 경험을 갖고 있는 기업의 중견간부를 대상으로 자필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주민등록등본 졸업증명서 등을 접수받아 경영혁신을 추진할
관리직임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밖에 태평선식(자연건강식품업체)도 제출된 서류는 일체 반환하지 않는
조건으로 46-56세 내외의 기업의 간부를 대상으로 전문경영인을 뽑고 있다.

해당기업 관계자들은 "한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갖고 있으면서 뛰어난
관리능력을 지닌 전문경영인을 모집중"이라면서 "자신의 능력에 비해
대기업에서 승진기회를 놓친 기업의 중견간부들의 지원이 많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파스퇴르유업이 사장을 공개채용한 이후 대웅제약 동신제약
보배그룹 한일스텐레스 요진산업 거평그룹등이 사장 및 임원을 공개적으로
채용했거나 전형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