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보일러 경동보일러 린라이코리아등 가정용 보일러업체들이 올들어
조직개편을 단행, 서비스요원을 확충하고 24시간 상시서비스에 나서는등
아프터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전국 1백40개의 AS지정점을 연말까지1백50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달초부터 귀뚜라미보일러를 구입한 모든 고객에 대해 무상점검
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최근 교통난으로 지연되고있는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요구를
신속하게 대응할수 있도록 이달중 6백대의 오토바이로 구성된 서비스기동반
을 편성, 가동에 들어간다.

경동보일러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의 소비자 관리부를 확대 편성, 사후
관리부로 승격하고 AS부문을 강화했다. 경동은 올들어 소비자 보호센터를
8개에서 11개로 늘렸으며 상반기중 보일러수리 요구를 전화로 신청받고
24시간동안 즉각 서비스에 들어갈수 있도록하는 VMS(voice mail system)
전국네트워크를 완비, 가동할 예정이다.

개스보일러업계 1위인 린나이코리아는 서비스센터를 현행 34개에서 60개로
늘리고 서비스전담 요원도 2백50명에서 3백10명선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대성셀틱은 AS지정점을 상반기중 80개로 늘리고 직영영업소도 의정부 수원
울산에 신규개설할 계획이며 로보트보일러는 본부에 AS관리 요원을 30여명
별도로 편성, 운영하고 있으며 대원보일러도 본사에 AS담당 지원요원을
20명으로 확충했다.

보일러메이커들이 AS강화 경쟁을 벌이고있는것은 그동안 기술개발에 주력,
제품의 질적 차이가 크게 줄어든데다 최근 소비자들이 제품선택에 있어
AS편리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전체보일러 시장규모가 기름보일러 1백20만대와 개스
보일러 60만대로 총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