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라운드 타결 이후 우리 농업의 재편과정에서 대자본의
참여가 논의되고 있으나 이는 경쟁력강화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하며 결국 소수 대기업의 농지소유 집중 및 농업의 공동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농촌경제연구원 정기환 책임연구원은 ''농가의 성격변천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시장개방 및 국제화에 대비해 대자본
참여를 유도, 대규모 기업농을 육성해야만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으나 이는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한뒤 가족농을 농업의 주체
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