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일정수준 이상의 연구능력을 갖춘 대학은 "대학원중심"대학으
로 선정돼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10일 국제경쟁시대를 맞아 고도의 연구능력을 지닌 대학을 국
가적차원에서 육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일부 우수대학을 대학원(연구)중심
대학으로선정,집중 지원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를위해 <>연구실적 <>교수 1인당 학생수 <>실험실습 기자재
확보율등 세부적인 선정기준을 올해안에 마련,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특히 대학원 중심대학의 주 기능이 "연구"인만큼 교수와 학생
들의 연구실적에 가중치를 둬서 중점 기준 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관계자는 "국내 최고라는 서울대조차도 세계 2백위안에도 들지
못할정도로 국제경쟁력이 낮은 실정"이라며"소수의 우수대학에 대한 집중
적인 재정지원을 통해 연구능력을 갖춘 세계적인 대학으로 키워나갈 방침"
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나머지 학부중심대학에 대해서도 산업권역별로 인력수
요에맞게 중점육성 학과를 선정,특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같은 "대학원"과 "학부"중심대학의 재정지원을 위해 필요한
재원확보방안으로 각 기업체들의 기부금과 정부의 매칭펀드로 모금되는
"고등교육기금"(가칭)을 설치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노혜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