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사회주의 경제건설 완충기(94-96년)''의 첫해인 올해 예산집행을
농업과 경공업, 무역부문에 역점을 둘 방침인 것으로 밝혀졌다.

7일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 정무원의 윤기정 재정부장은 이날 최고인민회
의 제9기 7차회의 둘째날 회의의 93년도 예산집행 결산 및 94년도 예산보고
에서 인민 경제비를 지난해보다 3.2% 증액하고 국가의 방대한 자금을 농업.
경공업.대외무역을 발전시키는데 선차적으로 돌릴 것임을 밝혔다고 중앙방
송이 보도했다.

윤기정은 이에 따라 올해 농업부문에 대한 투자를 지난해보다 6% 늘리고
농촌기술혁명에 주력해 "수리화.전기화가 높은 수준에서 완성된 조건에서
기계화와 과학화를 확대 발전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