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영덕 부총리, 한승주 외무, 이병태
국방장관, 김덕 안기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장관회의를 열어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방향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정부 안에서 혼선을 빚고 있는 북-미 3단계회담과 남
북한 특사교환 실현의 연계 여부에 대한 정부의 최종입장을 정리하는 한편
유엔 안보리의 북한핵 관련 의장 성명 채택 이후 교착상태에 있는 북한 핵문
제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대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페리 미 국방장관의 방한을 앞두고 열리는 이날 안보장관회의에서는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한-미 두나라의 공동대응방안도 심도있게 논의될 예정이
어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