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4일 신규상장된 외환은행주는
1만1천2백원의 매매기준가가 결정된후 매물세례를 받으며 하한가인
1만6백원으로 상장첫날의 종가를 기록했다. 또 증권회사를 중심으
로한 기관투자가의 매수와 일반투자자들의 매도가 맞붙어 무려 76만
6천1백80주가 거래돼 거래량 3위종목이 됐다.

주식시장에서는 매매개시전에 "사자"주문건을 가격대별로 줄지어 놓
고 주문량이 가장 많은 매수호가를 신규상장종목의 기준가로 삼는데
증권회사들의 상품주문이 이날의 기준가 결정을 좌우했다.

이날 시초가(기준가)결정에 참여한 "사자"주문은 모두 1백3만3천9백
90주였다. 이중 증권회사가 자기계산(상품보유용)으로 사겠다고 낸 주
문량이 90만주로 87%를 차지하는 보기드문 현상이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