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익규 <동신제약 공채합격 사장>..팀워크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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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실정에서 사장을 공개채용할수 있는 용기가 있는 회사라면
합리적이고 진취적일 것이라고 생각해서 지원했습니다"
20여명의 경쟁자 가운데서 동신제약사장으로 합격된 신임 박익규사장(52)
의 소감이다.
박사장은 젊은시절부터 시험에 단련된 탓인지 동신제약사장응모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으며 직접 이력서를 작성해서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장공개채용이 외국에선 이미 보편화돼 있는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하고 "학연이나 지연을 통하지 않고 공개채용함으로써 회사로서는 꼭
필요한 사람을 영입할수 있고 선발된 사람도 떳떳한 기분이 들지 않겠느냐"
고 반문했다.
박사장은 1차 부회장과의 면접과 2차 류영식회장과의 면접을 거치면서
동신제약이 사람을 중시하고 합리적인 회사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히고
회사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다바칠 각오가 돼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비록 철을 다루는 회사(동일제강)에서 줄곧 일해왔지만 경영의
원리는 어느 기업이나 다 마찬가지 아니겠느냐"면서 새로운 제약회사경영에
대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낙관했다.
그러나 박사장은 아직 제약산업에 대해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이렇다할
회사방침을 내놓을 단계는 아니라고 전제, 처음부터 본인의 경영방침을
내세우기에 앞서 임원들과 제약업계 인사들의 조언을 구하겠다는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동신이 사장을 공채한 배경은 그간 기술개발이나 국제경쟁력강화가 부진
했던 제약업계 일반현상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새로 시작하는 인슐린
패치사업과 드링크사업을 위해 국제적 감각과 진취적인 인물을 기용하기
위해서이다.
박사장은 "사장이 실무선에서 해야될일까지 나서서 직접 해결하려들기
보다 조직이 일을 이끌어갈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사장은 자신의 생활신조를 "인화와 신용"이라고 소개하면서 동신제약
에서도 개인에 의한 급진적인 개혁보다 조직원간의 팀워크에 의한 집단적
사고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경영방침을 밝혔다.
오는 9일 취임식을 갖게될 박사장은 경남고와 서울대 사대 영어영문학과및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한때 교편을 잡기도 했다.
무역사이기도한 그는 지난70년 동일제강에 입사한후 주로 무역업무를
맡아왔으며 91년말에 건강상의 이유로 사장직을 그만두고 요양을 하다가
이번에 동신제약 사장으로 공채됐다.
취미는 등산과 볼링(평균 1백50).
<김대곤기자>
합리적이고 진취적일 것이라고 생각해서 지원했습니다"
20여명의 경쟁자 가운데서 동신제약사장으로 합격된 신임 박익규사장(52)
의 소감이다.
박사장은 젊은시절부터 시험에 단련된 탓인지 동신제약사장응모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으며 직접 이력서를 작성해서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장공개채용이 외국에선 이미 보편화돼 있는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하고 "학연이나 지연을 통하지 않고 공개채용함으로써 회사로서는 꼭
필요한 사람을 영입할수 있고 선발된 사람도 떳떳한 기분이 들지 않겠느냐"
고 반문했다.
박사장은 1차 부회장과의 면접과 2차 류영식회장과의 면접을 거치면서
동신제약이 사람을 중시하고 합리적인 회사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히고
회사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다바칠 각오가 돼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비록 철을 다루는 회사(동일제강)에서 줄곧 일해왔지만 경영의
원리는 어느 기업이나 다 마찬가지 아니겠느냐"면서 새로운 제약회사경영에
대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낙관했다.
그러나 박사장은 아직 제약산업에 대해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이렇다할
회사방침을 내놓을 단계는 아니라고 전제, 처음부터 본인의 경영방침을
내세우기에 앞서 임원들과 제약업계 인사들의 조언을 구하겠다는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동신이 사장을 공채한 배경은 그간 기술개발이나 국제경쟁력강화가 부진
했던 제약업계 일반현상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새로 시작하는 인슐린
패치사업과 드링크사업을 위해 국제적 감각과 진취적인 인물을 기용하기
위해서이다.
박사장은 "사장이 실무선에서 해야될일까지 나서서 직접 해결하려들기
보다 조직이 일을 이끌어갈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사장은 자신의 생활신조를 "인화와 신용"이라고 소개하면서 동신제약
에서도 개인에 의한 급진적인 개혁보다 조직원간의 팀워크에 의한 집단적
사고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경영방침을 밝혔다.
오는 9일 취임식을 갖게될 박사장은 경남고와 서울대 사대 영어영문학과및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한때 교편을 잡기도 했다.
무역사이기도한 그는 지난70년 동일제강에 입사한후 주로 무역업무를
맡아왔으며 91년말에 건강상의 이유로 사장직을 그만두고 요양을 하다가
이번에 동신제약 사장으로 공채됐다.
취미는 등산과 볼링(평균 1백50).
<김대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