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가전제품 생산규모가 한국을 추월하고 있다.
4일 전자공업진흥회와 럭키금성경제연구소가 입수한 일본의 후지
키메라총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85년부터 중국 전자산업의
성장세가 가속화되면서 일부 가전부문에서 생산규모가 한국을 앞서
는 한편 중저가 제품으로 세계 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는 것
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주력 수출상품인 컬러TV의 경우 지난 92년에 한국은 1천
2백78만8천대를 생산했으나 중국은 1천3백6만대를 생산,한국을 추
월하면서 일본에 이어 생산대수기준으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중국의 컬러TV 생산규모는 1천5백만대로 한국의1천3백만대 수
준에 비해 2백만대가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