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오디오의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사가 지난해 폭 18cm,높이 30.5cm의 초소형
오디오 시스템을 출시한데 이어 올해 각 업체들이 마이크로 오디오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어 관련 시장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초 가로 18cm 높이 30cm의 마이크로 오디오를 시판 공급
하기 시작했다.

이제품은 스피커를 포함할 경우 폭 45cm의 크기이며 CDP를 탑재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인체의 바이오 리듬에 따라 음악을 선별해서 공급하는
바이오 기능을 갖고 있다.

롯데전자는 중국 오디오 업체인 그레이트 월사에서 OEM으로 마이크로
오디오를 생산,다음달부터 출시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올하반기에 마이크로급 오디오 기종을 3종류로 확대해 관련시장
에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남전자는 2단 분리형 마이크로 컴포넌트를 오는 6월에 판매키로 했다.

이 제품은 잡음 감쇄회로를 내장,음질이 좋고 20곡 메모리가 가능한 CD
재생 기능을 갖고 있다.

인켈은 오는 7월에 완전 리모콘 시스템을 채택한 마이크로 오디오를 시판
할 예정이다.

이회사가 공급할 제품은 정격출력이 채널당 25W로 CDP를 탑재했으며 오토
리버스및 이퀄라이저 기능 등을 내장했다.

오디오 업체들은 또 마이크로급보다 약간 큰 크기(높이 80cm,폭 24cm급)의
미니 오디오 판매도 강화할 방침이어서 올해 소형오디오 시장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오디오 업계가 소형 오디오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것은 개인 중심의
주거공간 확산으로 오디오의 개인용품화가 가속되면서 시장규모가 올해
1천억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등 매년 50%이상씩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오디오가 기존 컴포넌트 시스템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이 싼데다 CD 재생 등 첨단기능을 갖고 있어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