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과 김병철이 벼랑에 몰린 고려대를 건져내고 올시즌 첫 대학농구
패권을 모교에 안겼다.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94MBC배 전국대학농구선수권대회 남대부
최종결승전에서 고려대는 시종 연세대에 일방적으로 끌려나가다가 현주
엽이 경기종료 0.4초를 남겨두고 얻은 자유투 두개를 모두 성공시켜 69
-6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경기종료 10초를 남기고 스코어는 67-67. 공격권을 가진 연세대의 슛이
불발로 끝나 오히려 고려대가 유리한 입장에 섰다. 고려대는 빠른 패스워
크로 현주엽이 레이업슛을 할 찰나 연세대 김택훈으로부터 파울을 얻어 길
고긴 승부를 마감했다.
<>최종결승전 고려대69(34-4935-18)67연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