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택 < 그룹기조실 이사 >

대우의 경영이념은 "창조 도전 희생"이다. 이는 곧 10만 대우인이 추구
하는 최고의 정신적 가치이자 대우 경영활동의 구심점이다. 대우가 원하는
인재 역시 이같은 경영이념,또는 대우정신을 실천적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고 그만한 자질을 갖춘 젊은이이다.

대우에 뜻을 두고있는 젊은이들을 위해 이를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창조"란 없는것을 새로 만들어 내는것을 의미한다. 창조하고자 하는 의지
와 노력이 없다면 발전이 있을 수 없다. 대우는 진지하고 적극적인 문제
의식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여건을 끊임없이 개선하고자 하는 자세를 최고의
덕목으로 평가한다.

대우에서는 무력한 현실안주나 안이한 관행이 용납되지 않는다.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꿈이 필요하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젊은이들에게 최상의 조건을 부여한다는것이 대우인사정책의 핵이자 경영의
중심이 된다.

대우가 요구하는 "도전"은 곧 창조를 이루기 위한 실천적인 노력을
말한다. 대우가 창업 사반세기만에 세계굴지의 기업으로 커갈 수 있었던
것은 아무도 해보지 않은 일,누구도 가본적없는 곳에 앞서 진출하는 용기와
행동력때문이었다.

한번 계획한 일에는 배짱과 소신을 갖고 기필코 성취하려는 적극적인 젊은
이를 대우는 필요로 한다.

대우에서 위기(Risk)는 곧 기회(Chance)와 동일한 의미로 쓰인다. 위기를
피해가려는 사람에게 대우는 결코 어떠한 기회도 주지 않는다.

대우의 경영이념중 다소 특이한것으로 평가되는 항목이"희생"이다. 인사를
맡아오면서 많은 젊은이들이 이 희생의 의미를 정확히 몰라 심지어 거부감
마저 갖는 것을 보아왔다.

대우에서 말하는 희생은 사회와 민족에 대한 역사의식에서 출발한다. 다음
세대의 번영을 위해 스스로 디딤돌이 되려는 자기헌신의 자세가 희생이다.

이러한 자세를 가지고 조직내에서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젊은이를 대우는
필요로 한다. 아무리 탁월한 능력이있고 자질이 우수하더라도 상하 동료간
신뢰와 협동의 분위기를 해치는 이기적인 사람을 대우는 환영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