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격 자유화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삼성 럭키
동양화재등 대형손해보험사가 잇달아 본사조직을 개편하는등 영업전열을
재편성하고 있다.

31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날 자동차 장기 화재등 보험종목
별로 나눠진 본사조직을 금융 섬유 기계등 일반업종별로 전환하고 영업
조직의 근간인 대리점 영업본부를 지역본부로 분산, 지역밀착형 영업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삼성계열사에 대한 영업을 전담하는 부서와 텔레마케팅등 첨단판매
시스템을 개발,도입하는 업무를 맡는 부서를 신규 개설했다. 이에따라
임원급을 포함해 인사이동된 인력만 7백여명에 이르러 창사이래 최대규모의
조직변화가 이루어졌다.

럭키화재는 본사의 영업부서를 대리점지원에 국한하고 수도권 및 각지방
사업부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조직개편과 아울러 10명의 차장급을
부서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부서장급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또 동양화재도 보험수리실을 신설하고 자동차보험 기획업무를 강화하는등
본사 기능을 보강하는 한편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특수보험영업부와 대리점
개척 영업부를 새로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