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산그룹(회장 안병균)이 영동백화점을 인수해 유통업 진출을
본격화했다.31일 나산그룹은 서울 강남의 영동백화점(대표 김택)을
1백20억원의 부채를 포함,1백50억원에 인수하기로 영동측과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나산으로 넘어간 영동백화점의 대표이사는 나산그룹의 유통관련
계열사인 (주)냅스의 조영호사장이 겸임해 맡게 됐다.

나산측은 이외에도 영동백화점이 소유하고 있던 광명시 철산동의
1천4백60평의 백화점용 부지를 지난 2월 1백56억원에 인수한바 있으며
영동백화점 옆의 4백50평짜리 옥외주차장,3백여평의 웰비스포츠센타,
천호동 4거리의 1천6백평짜리 백화점용 부지도 이번에 일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