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의 주식투자인구는 모두 1백48만5천9백4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증권거래소가 지난연말 현재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6백93개사의
주주명부를 바탕으로 실질주주수를 전수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한전.포철등 국민주 투자자를 제외할 경우의 주식투자인구는 1백22만1천
9백22명이다.

우리나라 총인구의 3.4% 수준인 주식투자자수는 지난해중 25만명이 줄어
드는등 지난3년간 계속 감소했다. 이는 주식시장의 침체와 금융실명제의
영향으로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은 떠난 탓으로 증권거래소는 풀이
했다.

또 1백49만명의 주식투자자가 갖고 있는 위탁계좌수는 3백29만개이며
1인당평균 주식 보유종목수는 2.4종목으로 나타났다.

한편 투자자별 지분율은 개인이 작년말 현재 41.3%로 92년말보다 3.3%
포인트 낮아진 반면 기관투자가는 36.8%, 외국인이 8.8%로 높아지는등
점차 선진국형으로 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식 보유규모면에서는 1천주미만의 주식소유자가 전체 주식인구의
81.2%인 1백21만명, 1천-1만주 보유자가 26만명, 1만주이상 보유자는
2만4천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에 투자자수의 40.7%, 주식수로는 79.0%가 몰려
있으며 연령면에서는 30대투자자가 36.6%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주주1인의 지분율은 15.0%로 1년전에 비해 0.9%포인트 낮아졌다.

<조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