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9일 김대중 전민주당 대표의 동교동 자택 주변에 위치한"경
찰주택"관리소홀에 대한 지휘책임을 물어 서울 마포경찰서장 김형청총경
(53)을직위 해제했다.

경찰은 또 마포서 경무과장으로 재산관리를 맡았던 서울 은평경찰서 교
통과장성낙춘경정(46)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경찰은 이번 징계와 관련,"지난 87년 경비병력이 철수한 이후 김 전대표
집 주변 경찰공제회 소유 주택 2채에 관해 상부에 보고도 하지않고 관리
이전 등의 적절한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방치해 정치사찰 의혹을 사게하는
등의 물의를 빚어 책임을물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문제가 된 경찰공제회 소유 주택 2채 이외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건물이 더 있는지를 철저히 조사해 추가로 발견되는 건물을 신속히 처
분하도록 전국경찰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