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은행의 여행원들도 조기에 명예퇴직하는 상황이 됐다.
승진 가능성이 적은 고참부장이나 지점장급만 미리 물러나는 게
아니라 4급 대리는 물론 5급 행원에게도 은행들이 군살빼기 차
원에서 특별퇴직금을 주고 미리 그만 둘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일은행의 경우 국내 은행중 처음으로 명예퇴직 대상에 행원을
포함시켜 57년생 이상으로 40대가 많은 여직원 1백51명등 5급 행원
2백12명과 대리 20명등 모두 2백37명이 지난 1월말 한꺼번에 명예
퇴직했다.

상업은행도 올해부터 명예퇴직제의 이름을 희망퇴직제로 바꿨으며
서무,별정직 행원들도 대상에 넣어 역시 지난 1월 1백28명을 무더기로
"희망 퇴직" 시켰는데 이중 30명은 대개가 40대 여행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