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신탁자금유입증가에 힘입어 채권매수를 적극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업계에서 월별 회사채발행물량 당일소화내용을 조사한데 따르면
지난달 발행된 회사채 1조7천77억원중 은행권이 가장많은 3천9백6억원(21.
9%)어치를 사들였다. 이는 발행기업이 되가져간 물량(5천2백67억원)을 제외
하고는 금융권중 가장 많은 규모이다. 은행권의 회사채 당일소화비중은 지
난해12월 9%에 그쳤다가 올1월 10.9%로 소폭 증가한데 이어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증권사들의 소화비중은 지난해 12월과 올1월에 각각 37.4%와 48.8%
로 금융권중 가장 높았다가 지난달에는 20.6%로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