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자동차업계의 승용차모델 수명이 길어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등 승용차업체들은 엑센트 아벨라 씨에로등 기존 소형승용
차의 후속차종을 이달말부터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나 기존 모델인 엑셀
프라이드 르망을 단종하지 않고 계속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당초 신형소형차인 엑센트를 출시하면서 엑셀을 단종할
계획이었으나 수요가 계속 있다는 판단아래 단종방침을 취소하고 계속
생산키로 했다.
기아자동차도 오는29일부터 1천3백 급 아벨라(수출명 아스파이어)의
내수판매를 시작하나 동급 프라이드(수출명 페스티바)를 아시아자동차로
이관,2000년까지 생산키로 결정했다.
대우자동차는 5월 르망의 언더보디를 기본으로 한 신모델 씨에로를 판매할
계획이지만 르망은 90년대말까지 계속 생산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