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무기 개발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평화에 가장 심각한
위협을 주는 것은 북한의 재래식 무장병력이라고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26일 밝혔다.

로드차관보는 미국 CNN 방송과 가진 회견을 통해 "가장 긴박한 군사적인
문제는(북한의) 재래식 군사력"이라고 말했다. 도날드 그레그 전주한 미대
사도 CNN을 통해 "최근 몇년간 전진배치되고 있는 북한의 재래식 무장병
력이 우리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로드 차관보와 같은입장을
밝혔다.

로드 차관보는 북한이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정보기관관계자들은 대부분 북한이 한 두 개의 핵폭탄을 갖고 있을 가능
성이 50%를 넘는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