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기술개발 노력과 고품위 서비스제공을 통해 데이콤을 2000년대
매출 목표 2조원 규모의 세계적인 초일류 종합통신사업자로 성장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데이콤의 신임 사장(제4대)인 손익수씨(58)는
"다른 통신사업자와의 차별화 전략추진과 해외통신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
정부보호속에서 성장해왔다는 과거 부정적 이미지를 씻고 데이콤의 홀로서기
를 성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차별화전략을 위해서는 고객감동창출의 서비스제공과 AS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시설과 장비확보 통신망 확충을 통한 고속 고품질의 서비스제공
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시외전화사업권의
조기확보를 위해 전사적 차원의 전력을 투입하고 동시에 향후 차세대 통신
사업으로 꼽히는 무선데이터통신 개인휴대통신등과 멀티미디어산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손사장은 밝혔다.

손사장은 "과거 데이콤은 소유와 경영이 완전히 분리돼 주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으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며 대주주들이 직접 경영에
참여하지는 않겠지만 이들의 생각을 반영하는 경영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통신시장의 개방과 경쟁이라는 급변하는 통신사업의 상황에 대응,
한국통신 한국이동통신등과 함께 통신사업자협의회를 구성해 통신기술개발
과 상호협력등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