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의혹이 꼬리를 물었던 ''94 동아국제마라톤 코스는 일단
하자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불과 40여km 길이의 장단을 놓고 시비를 불러일으키며 국민들을
한동안 의아하게 만든 이번 사건은 코스를 승인했던 국제마라톤
및 도로경주협회(AIMS) 당사자가 정당성을 재확인함으로써 더 이
상의 논란이 불필요하게 됐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 보듯이 경기를 주관한 대한육상경기연맹은
국제기관의 승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 경기를 진행시켜
이같은 사태를 자초하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을 노출,근본적인 대
책 마련이 시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