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앙방송은 25일 이병태 국방장관이 지난 23일 국회국방위
에서 북한의 도발시 강력하게 응징하고 이를 통일전역수행의 기회
로 연계 시키겠다는 전략개념을 밝힌 데 대해 ''공공연한 북침통일
선동''이라고 비난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중앙방송은 이국방장관의 발언을 하루 전인
지난 22일 김영삼대통령이 합참의장과 3군총장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면서 대통령의 일본.중국방문 기간중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
하라고 지시한 것과 합동 참모본부가 김대통령의 외국순방기간중
전군에 특별경계령을 하달한 것 등과 결부시켜 ''이는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며 남조선이 미제의 비호 밑에 북침통일, 승공통일 야망
에 사로잡혀 있음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