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자국 해운업체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위해 미국에 입항하는
외국선박의 t당 입항세를 1백50% 일괄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3일 해운항만청 주미 해무관 보고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지난해 의회에
제출한해운보조법안의 실행을 위해 내년도에 10억달러의 예산을 별도로
확보키로 방침을정했다.

미 행정부는 재원 확보를 위해 미국에 입항하는 외국선박에 대해 부과되고
있는t당 입항세를 지금보다 1백50%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대미 수출입화물
수송 의존도가 높은 국적선사들의 비용부담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