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거행된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원철희 전 중앙회이사(56)이 당선됐다.

이날 오후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벌어진 선거에서 원씨는
단위조합장 1천3백86명(전체 조합장 1천4백3명)중 8백85명의(유효득표율
63.1%) 지지를 획득, 과반수득표에 성공함으로써 제2기 민선회장에 선출됐
다.

이날 투표에서 후보로 나선 정대근씨(삼량진조합장)과 정기수씨(전 중앙회
부회장)은 각각 3백45표와 1백62표를 얻는데 그쳤다.

원 신임회장은 24일 오전 농협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기 4년의 회장
임무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