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개발중인 CDMA방식의 차세대이동통신시스템은 반드시 상용화가
될 것이며 한국은 이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정보화시대의 통신선진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봅니다"

제2이동전화사업자(2통)의 지배주주로 확정된 포철의 사업파트너인 미
팩텔사의 얀 닐스 국제사업담당사장은 전전자교환기(TDX) 개발능력을 갖고
있는 한국이 CDMA(부호분할다중접속)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방한 목적은 무엇인가.

"김만제 포철회장등 새경영진과 통신분야 협력관계를 다지기위해서이다.
특히 앞으로 중국 동남아 동구등 해외 이동통신사업에 포철과 공동진출하는
문제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2통에 참가하는 외국사업자중 제1주주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포철과의 관계를 고려할때 제1외국주주가 되는것은 의문의
여지가없다. 2통의 제1외국주주로서 내년7월부터 LA지역에서 세계최초로
상용서비스하는 CDMA관련기술을 모두 2통에 전수시킬 생각이다"

-2통에서 갖고자하는 지분율은.

"현재 구체적인 지분율을 밝히기는 어렵다. 다만 포철에 대한 기여도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팩텔코리아의 한관계자는
지분율이 두자리 숫자는 되어야 할것이라고 귀뜸)"

-팩텔이 CDMA통신망구축을 위해 장비구매를 추진중이라는데.

"오는 98년까지 2억5천만달러를 투입키로 하고 모토로라사와 7천만달러
어치의 장비구매계약을 맺었다. 또 한국의 현대전자 및 맥슨전자와 각각
1만대씩의 아날로그 및 CDMA겸용단말기 구매계약도 체결했다"

-한국산 CDMA장비를 구매할 계획은 없는가.

"한국은 CDMA장비가 생산되면 당연히 수출을 추진할 것으로 본다. 팩텔은
미국내에서 필요한 CDMA 장비 구매때 한국업체에게 경쟁입찰을 보장하고
제3국에서의 이통사업에 필요한 장비도 한국업체에서 구매할 용의가 있다"

<김형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