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그룹이 중국에 20억달러규모의 대규모개발사업과 종합식품공장건설을
추진한다.

22일 진로는 중국 북경의 북진그룹(BEIJING NORTH STAR LAUSTRIAL GROUP)
과 합작,북경시조양구에 있는 북진그룹 소유의대지8만평에 연건평 2만5천평
규모의 무역.금융센터와 아파트 상가 등 종합빌딩타운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진로의 총투자비는 8억달러이며 사업규모는 20억달러(분양 등)에 달하는데
북진에서는 대지제공,인허가,분양 등을 맡고 진로는 설계 시공 기술 등을
담당키로했다.

진로는 이를위해 지난1월 양사간에 합작회사 설립에 합의하고 진로종합
건설내에 전담팀을 구성,기초설계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진로는 올하반기중 공사에 들어가 6년뒤인 2000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진로의 종합빌딩타운이 들어서는 조양구는 북경시 동부의 신흥공업지역및
외교활동지역으로 아시아경기대회장 국가올림픽센터 아시아경기대회선수촌
등이 인접해있다.

진로는 또 상해시에 중국 마링그룹(MAILING GROUP)계열 식품회사인 태강
식품창과 공동으로 2천만달러를 투자(진로는 이중 60%인 1천2백만달러를
투자),연1억달러어치의 아이스크림비스킷 라면 등을 만들어 중국시장에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식품공장은 금년말까지 설비를 끝내 내년초부터 제품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진로의 상해식품공장 건설은 양측이 2년간 시장조사와 타당성검토를
거쳤으며 오는26일 북경에서 양사의 최고경영진과 상해시 고위관리 금융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서 서명식을 갖는다고 진로측은 밝혔다.

태강식품창은 상해시 제2경공업국산하 마린그룹에 속해있는 종업원
1천8백명,매출8백70만달러규모의 식품회사로 통조림 비스킷 아이스크림
등을 생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