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인상, 학교시설공사 등 각종 학사운영 문제로 사직서를 냈던 조선대
정병휴총장이 21일 2주일 만에 사퇴 의사를 철회했다.

정 총장은 이날 오후 총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의 표명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법인 이사.교무위원들.교수협의
회 등이 강력히 반대함에 따라 사퇴 의사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교수.학생.교직원 등 대학자치운영협의회(대자협)에 "지나친 관
여로 대학 업무수행에 차질을 빚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강조하고 또 법인
에 대해서도 "대학의 건설공사 계약이 교육부의 회신에 의거해 적법하게 이
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