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최고기록이 작성된 ''94 동아국제마라톤대회 첫 5km 구
간에서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마라토너들은 5km를 14분07초에 주파한 것으로 기록된 이번
경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구체적으로 코스검증
작업을 벌여야 마땅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마라토너가 5,000m를 14분07초에 뛰기 위해서는
나머지 37.195km를 포기한 채 전력으로 질주할 때 나올 수 있는 결과
라면서 "5km가 아닌 4.6-4.7km일 가능성이 짙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고기록을 작성한 김완기는 경기후 14분07초의 기록작성과 관
련,"전력질주할 때 나올 수 있는 기록임을 인정한다" 고 다소 애매하게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