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이 결렬되고 북한이 핵확산방지조
약(NPT)을 탈퇴함에 따라 앞으로 기업들의 대북경제협력 재개가
어렵게 됐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남북관계가 화해분위기로 바뀌면서 합작
투자의 재개와 북한에 실무팀 파견을 준비해온 삼성,현대,대우,선경
등 주요그룹과 일부 중소업체들은 이같은 상황변화로 남북경제 교류의
교착상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특사교환이 성사되고 핵사찰이 완료되면 빠르면 다음달부터 핵
문제와 연계됐던 남북합작사업 등 대북 경협과 기업인의 방북금지조치가
풀릴 것으로 보고 북한 전담팀의 재구성과 남포공단과 나진,선봉지구등에
대한 합작투자등 대북 투자 우선순위 조정등 본격적인 준비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