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반드시 흑자를 기록하는 한해로 만들겠습니다"

지난15일 대전피혁공업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종운사장(46)의 첫마디다.

"지난해 이미 산업구조조정을 통한 사업의 특화 및 전문화를 끝마친 상태
이므로 이제는 고부가가치의 상품을 생산할 수 있게됐다"며 "질 위주의
경영에 초점을 맞춰 올해 흑자전환과 함께 민방참여등 신규사업에도 적극
참여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완료한 산업구조조정내용을 보면 대전공장은 워크슈즈부문으로,
부평공장은 양가죽부문으로,연기공장은 카시트 핸드백용등을 생산하는 얇은
가죽부문으로 전문화해 생산활동을 하고있다.

김사장은 "원피자체로 외형성장을 하기에는 한계에 도달했다"고 보고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고부가가치의 상품을 생산,이태리등 선진국으로의
수출을 추진하겠다"며"이를위해 이달안에 전문연구인력을 확충하고 올해
부터 사내기술연구소의 연구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이륜차 생산에 참여하기위해 최근의 주총에서 수송기계및 부품
제조 판매도 정관에 포함시켰으며 지역 민방참여를 위해서 현재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사업계획서 준비를 완료했는데 컨소시엄 구성도 마무리단계에
있습니다"

김사장은 대전피혁이 앞으로 영원히 존재하는 회사가 되기위해서는 고급
피혁제품을 생산하고 사업다각화를 통한 변화를 시도해야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일부가동중인 중국현지공장도 오는 4월부터 본격가동,일일 2천8백매
(3백50만평규모)의 원피를 생산해 절반은 대전공장으로 들여오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완제품으로 생산해 수출하게됩니다"

김사장은 지난해 완료한 산업구조조정의 결과가 올해부터 좋은 성과를
내게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