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감독원 보험개발원등 보험유관기관에 "인사바람"이 휘몰아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보험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4월9일 임기만료를 앞둔 보험개발원 전석영원장의 거취가 불투명
한데다 보험감독원산하에 있는 보험연수원이 생/손보협회산하로 옮겨감에
따라 감독원 후속인사가 불가피해진 탓이다. 또 오는4월 새출발하는 보험
연수원의 초대원장을 누가 맡을지도 관심거리.

특히 지난해 보험양협회장의 민선선출이후 처음있는 유관기관 인사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험요율및 통계업무를 맡고있는 보험개발원의 경우 전원장이 유임되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 업계출신이나 재무부등 감독관청출신이 맡아야 한다는게
업게의 중론. 그러나 업계일각에선 정치권출신의 낙하산인사설도 대두되고
있어 보험개발원장 인사향방은 극히 불투명한 상황.

보험감독원도 연수원 이전을 계기로 대규모인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말 명예퇴직제도를 15년이상 근무경력, 53세이상으로 낮춰 기준을
현실화하고 신청을 받았으나 신청자가 없어 실현하지 못했던 보험감독원
현실에 비추어볼때 조직개편과 함께 수반되어야할 이번 인사는 다소 어려움
을 겪을수 밖에 없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점치고 있다. 이에따라 보험감독원
은 엄수남검사1국장을 연수원이전을 위한 사무국장으로 겸직발령내 업계로
이전되는 연수원으로 자리를 옮기고자 하는 직원을 물색하는 한편 명예퇴직
신청자를 다시 조사할 계획으로 있는등 인사물꼬를 트기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