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구화재로 창사이래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있는 한국통신이 자체
연구소에서 이번 화재원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에 착수함으로써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한국통신은 조백제사장의 특별지시로 선로연구소에서 사고발생시와 똑같은
환경(배전반,통신케이블)을 조성, 어떤 원인으로 통신케이블에 불이날 수
있는지를 철저히 규명할 계획이라고.

선로연구소는 현재 이분야 박사급연구원 3명을 비롯 전기분야 직원등 모두
6명을 동원, 화재현장을 세밀히 분석한뒤 배전반 배수펌프 광케이블등
필요한 장비와 시스템을 갖추고 화재통신구내의 온도 습도등과 똑같은
시뮬레이션을 구성, 화재발생가능성및 피해정도등을 면밀히 조사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통신은 이번 화재를 계기로 사회 인프라로서의 통신의 위상을
제고시켜 나가기로 하고 그동안 각종 감사때마다 중복투자로 지적받아온
선로시설의 이원화와 노후시설 교체등을 과감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