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종합 주류도매업 면허 신청자가 무려 5백명에 달해 이들의 자격요건에
대한 국세청의 심사가 대폭 강화되고 있다.
국세청은 주류도매업 면허 신청자 증가로 당초 이달말까지로 계획했던 신규
면허 발급기한을 오는 5월말로 연기했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1월중 주류도매면허를 신청받은 결과 신청자가
예년의 20-40명보다 크게 늘어난 5백명에 달해 이들에게 모두 면허를 내줄
경우 주류 유통시장이 크게 혼탁해질 것으로 보고 자격요건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주류도매업 면허신청자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지금까지의 경우 주류도매상
들이 소주와 맥주, 기타주류 등 3종류를 동시에 판매해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1종류의 술만 판매 해도 면허를 받을 수있게 되는 등 거래약정서 제출의무가
대폭 완화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