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9일자) 재계의 '21세기경제재단' 설립에 거는 기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경련은 2,000억원의 기금을 조성,"21세기 신한국경제재단"을 설립키로
했다. 이 재단에서는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정착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각종 사회계발사업, 사회공헌사업및 국제협력사업을 벌이기로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계획은 17일 열린 30대그룹 기조실장회의에서 의견을 모은데
이어 4월중 회장단회의를 열어 구체적으로 확정된다. 전경련의 경제재단
설립계획은 우선 재계가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금한다는 점과 기금의 규모가
예상보다 크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재계가 벌인 각종 모금
사업은 형식적으로는 자발적인것 같아도 사실상 비자발적인 경우가 대부분
이었다. 이러한 점에서 전경련의 재단설립에 거는 기대는 크다.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변화가 없는 시대는 물론 없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변화는 그 속도와 폭에 있어서 과거와 비교할수 없을 정도
이며 더욱이 21세기의 변화 속도와 폭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것임에 틀림
없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국제경쟁은 더욱 치열할수 밖에 없다. 경쟁
에서 이기는 길은 스스로 강해지는 것이다.
기업은 국제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는걸 그 어느때보다 피부로
실감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국가경쟁력은 경제경쟁력이 큰 바탕이
되는 것이다. 경제경쟁력은 달리 말하면 기업의 경쟁력이다. 기업이 강해야
국민경제가 튼튼해질수 있고 또 그래야 국가경쟁력이 강화될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의 성장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는 것이다.
기업은 더욱 성장해야 하고 국제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기업이 할 일은
산적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을 바라보는 우리사회의 시각은 상당히
부정적인게 사실이다. 다시 말해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우리사회에
널리 깔려 있다.
이는 길지 않은 우리기업의 성장사에서 탈세를 비롯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각종 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났고 그럴때 마다 기업이 도마위에 올려지는
것과 무관하지는 않다.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 있는한
경제는 정상적으로 성장할수는 없다. 기업의 성장과 경제발전은 국민과
기업이 일체감을 가지고 추진할때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크게 바뀌었고 또 크게 바뀌어갈 것이다. 기업이 정경유착을 통한
뒷거래나 특혜로 돈을 벌수 있는 시대는 지났는 데도 기업을 바라보는 일반
국민의 시각은 여전하기 때문에 우리 기업이 외국기업과 경쟁할 기력조차
생겨나지 않는다는게 재계의 판단인것 같다.
이제는 정경유착의 고리가 끊어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의 성장과
이윤획득은 특혜에 의해서가 아니라 국민적 지지속에서 자주력을 키우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기업이 자기실력으로 새로운 환경을 헤쳐나가려고
하는데 가장큰 걸림돌이 바로 일반국민의 반기업적 시각이고 이를 바로
잡으려는 시도가 전경련의 경제재단설립 계획이다.
기업과 사회의 일체감을 형성하기위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이념과
본질의 전파, 기업과 경제에 대한 국민적 이해제고등의 사회계발사업 사회
복지 문화창달, 중소기업지원등의 사회공헌사업, 한국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국제적 인식제고, 국제사회에서의 책임구현등의 국제협력사업을 추진
하겠다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시장경제의 이념과 본질을 전파한다든가
기업과 경제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는 일을 재계가 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그러한 바탕이 되어 있는 전제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이러한 원론적인 이야기를 할 상황이 아니다. 바로
이점이 우리기업의 어려움이고 이 어려움을 기업스스로가 풀지 않으면
안된다.
흔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다. 기업은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염가로 공급하는 것이 제1차적 책무다. 이러한 책무를 수행할수 있을때
기업에게 제2차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사회구성원이 이룩하고자 하는 가치
있는 미래사회창조에의 동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는 기업이 어떤 일을 해서 돈을 벌건, 또 기업스스로 불실해지든 기업이윤
의 사회환원이라는 이름으로 기업의 부담을 강요해 왔다.
과거의 정경유착은 따지고 보면 기업이윤이 일부 특정계층에 불법으로
부당하게 환원된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분명 달라져야 한다. 전경련의
경제재단설립은 정치세력이나 특정계층과의 유착이 아닌 국민과 더불어
기업이 성장해야 한다는 걸 보여 주려는 것으로 우리는 이해하고자 한다.
이는 결코 시대상황에 따라 펼치는 일과성사업일수는 없다. 또 시작할때
큰소리를 내다가 시간이 흐르면 흐지부지되는 사업이어서도 안된다.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기업이 마땅히 가야할 길을 가는것이 기업에 대한 국민의
시각을 교정하는 지름길이다. 그렇지 않고 기업이 하는 일을 국민에게 홍보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면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할수도 있다는 점을 재계는
명심해야 한다. 국민은 언제나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국제경쟁에서
이기는 기업에 대해서는 무언의 찬사와 박수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했다. 이 재단에서는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정착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각종 사회계발사업, 사회공헌사업및 국제협력사업을 벌이기로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계획은 17일 열린 30대그룹 기조실장회의에서 의견을 모은데
이어 4월중 회장단회의를 열어 구체적으로 확정된다. 전경련의 경제재단
설립계획은 우선 재계가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금한다는 점과 기금의 규모가
예상보다 크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재계가 벌인 각종 모금
사업은 형식적으로는 자발적인것 같아도 사실상 비자발적인 경우가 대부분
이었다. 이러한 점에서 전경련의 재단설립에 거는 기대는 크다.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변화가 없는 시대는 물론 없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변화는 그 속도와 폭에 있어서 과거와 비교할수 없을 정도
이며 더욱이 21세기의 변화 속도와 폭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것임에 틀림
없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국제경쟁은 더욱 치열할수 밖에 없다. 경쟁
에서 이기는 길은 스스로 강해지는 것이다.
기업은 국제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는걸 그 어느때보다 피부로
실감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국가경쟁력은 경제경쟁력이 큰 바탕이
되는 것이다. 경제경쟁력은 달리 말하면 기업의 경쟁력이다. 기업이 강해야
국민경제가 튼튼해질수 있고 또 그래야 국가경쟁력이 강화될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의 성장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는 것이다.
기업은 더욱 성장해야 하고 국제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기업이 할 일은
산적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을 바라보는 우리사회의 시각은 상당히
부정적인게 사실이다. 다시 말해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우리사회에
널리 깔려 있다.
이는 길지 않은 우리기업의 성장사에서 탈세를 비롯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각종 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났고 그럴때 마다 기업이 도마위에 올려지는
것과 무관하지는 않다.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 있는한
경제는 정상적으로 성장할수는 없다. 기업의 성장과 경제발전은 국민과
기업이 일체감을 가지고 추진할때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크게 바뀌었고 또 크게 바뀌어갈 것이다. 기업이 정경유착을 통한
뒷거래나 특혜로 돈을 벌수 있는 시대는 지났는 데도 기업을 바라보는 일반
국민의 시각은 여전하기 때문에 우리 기업이 외국기업과 경쟁할 기력조차
생겨나지 않는다는게 재계의 판단인것 같다.
이제는 정경유착의 고리가 끊어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의 성장과
이윤획득은 특혜에 의해서가 아니라 국민적 지지속에서 자주력을 키우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기업이 자기실력으로 새로운 환경을 헤쳐나가려고
하는데 가장큰 걸림돌이 바로 일반국민의 반기업적 시각이고 이를 바로
잡으려는 시도가 전경련의 경제재단설립 계획이다.
기업과 사회의 일체감을 형성하기위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이념과
본질의 전파, 기업과 경제에 대한 국민적 이해제고등의 사회계발사업 사회
복지 문화창달, 중소기업지원등의 사회공헌사업, 한국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국제적 인식제고, 국제사회에서의 책임구현등의 국제협력사업을 추진
하겠다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시장경제의 이념과 본질을 전파한다든가
기업과 경제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는 일을 재계가 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그러한 바탕이 되어 있는 전제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이러한 원론적인 이야기를 할 상황이 아니다. 바로
이점이 우리기업의 어려움이고 이 어려움을 기업스스로가 풀지 않으면
안된다.
흔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다. 기업은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염가로 공급하는 것이 제1차적 책무다. 이러한 책무를 수행할수 있을때
기업에게 제2차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사회구성원이 이룩하고자 하는 가치
있는 미래사회창조에의 동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는 기업이 어떤 일을 해서 돈을 벌건, 또 기업스스로 불실해지든 기업이윤
의 사회환원이라는 이름으로 기업의 부담을 강요해 왔다.
과거의 정경유착은 따지고 보면 기업이윤이 일부 특정계층에 불법으로
부당하게 환원된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분명 달라져야 한다. 전경련의
경제재단설립은 정치세력이나 특정계층과의 유착이 아닌 국민과 더불어
기업이 성장해야 한다는 걸 보여 주려는 것으로 우리는 이해하고자 한다.
이는 결코 시대상황에 따라 펼치는 일과성사업일수는 없다. 또 시작할때
큰소리를 내다가 시간이 흐르면 흐지부지되는 사업이어서도 안된다.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기업이 마땅히 가야할 길을 가는것이 기업에 대한 국민의
시각을 교정하는 지름길이다. 그렇지 않고 기업이 하는 일을 국민에게 홍보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면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할수도 있다는 점을 재계는
명심해야 한다. 국민은 언제나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국제경쟁에서
이기는 기업에 대해서는 무언의 찬사와 박수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