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성(두백 사장),오준(포철 산업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오진(권 피부 비뇨기과 원장),오용씨(전경련 비서실 차장) 모친상. 구한모씨(한전 원자력 건설처 부처장) 빙모상 = 18일 오전 6시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서 발인:20일 오전 6시. 장지:경북 영주군 선영.연락처:780-8218.
“구청장님이라면 집 앞에 변전소를 둘 수 있겠습니까?”(서울 청량리역 인근 주민 A씨)3일 서울 동대문구청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 게시판에는 이런 민원이 1550건 넘게 올라와 있다. 청량리역 인근 주거시설 50m 이내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열차를 운행하기 위한 초고압 전력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는 소식에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서울 동대문구 외에도 경기 부천 등 GTX가 지나갈 지역들이 변전소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반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GTX는 반기지만 우리동네에 기피시설인 변전소는 안된다’는 것이다. “전자파 나와요”…주민들 변전소 결사반대변전소는 전기 엔진으로 구동하는 GTX 열차를 운행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시설이다. 지난 3월 개통한 GTX-A 일부 구간(동탄~수서)은 수서고속철도(SRT) 변전소를 활용하고 있다. 오는 12월 개통을 앞둔 GTX-A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운행에 필요한 변전소는 현재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171-5번지에 짓고 있다. 주거·상업지역에서 1㎞ 이상 떨어져 있어서 그동안 크게 문제 되지 않았다.A노선과 달리 B·C노선 사업시행자
산후도우미로 처음 출근한 50대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덫에 걸려 돈을 건넬뻔했으나 때마침 집에 있던 아기의 아빠 경찰관이 빠르게 제지해 피해를 면했다.3일 강원 홍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오전 9시쯤 한 가정에 산후도우미로 처음 출근한 A 씨는 일을 시작하자마자 휴대전화에 '아들'로 표시된 전화를 받았다.전화기 너머의 아들은 "사채를 썼다가 갚지 않아 감금당했다. 당장 2000만 원이 있어야 풀려날 수 있다"고 했다."절대 전화를 끊어서는 안 된다"는 당부에 A 씨는 때마침 집에 있던 아기 아빠의 휴대전화를 빌려 이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고는 "일이 생겨 가봐야 한다"며 조퇴했다.그러나 다행히도 A 씨가 전화를 빌렸던 아기 아빠는 홍천경찰서 경무과 소속 김석환(37) 경사였다.전날 당직 근무를 선 뒤 휴식을 취하고 있던 김 경사는 A 씨가 손을 심하게 떨면서 휴대전화를 빌려 통화한 점을 이상히 여겨 조퇴한 A 씨에게 연락했으나 계속 통화 중이었다.이에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한 김 경사는 통화기록에 남은 A 씨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보이스피싱이 분명하다고 알렸다.또 A 씨가 남편과 만나기로 한 장소를 파악한 뒤 곧장 112에 신고하면서 A 씨는 피해를 면했다.오후에 다시 출근한 A 씨의 휴대전화를 김 경사가 확인한 결과 보이스피싱 조직은 휴대전화 뒷번호 8자리만 일치하면 같은 번호로 인식해 연락처에 저장된 이름을 표시하는 스마트폰의 취약점을 이용해 A 씨를 범행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해외에서 걸려 온 전화인 줄은 새카맣게 모르고 아들이라고 철석같이 믿을 수밖에 없었던 수법이었다.경찰은 해외에서 수신되는 전화는 차단되도록 A
가지도 않은 전국의 식당 약 3000곳에 전화를 해 '배탈·설사에 시달렸다' 합의금 총 9000여만원을 받아낸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전주지검 형사1부(원형문 부장검사)는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A씨(39)를 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 4월까지 약 10개월간 전국에 있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총 418차례에 걸쳐 9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서울·부산·전주 등 전국 각지 식당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났다"라며 "배상금을 주지 않으면 관청에 신고해 영업정지를 시키겠다"고 협박했다. A씨가 전화를 건 음식점은 3000여 곳으로 하루 평균 10~20곳에 전화를 걸었다.수사결과 A씨는 전화를 건 음식점에서 실제로 식사한 사실이 없었다. 민원신고를 두려워한 업주를 상대로 악질적인 사기행각을 벌였을 뿐이다. 전화를 받은 자영업자들은 피해를 볼까 두려워 최소 10만 원부터 200만 원 이상까지 A씨의 계좌로 입금했다. 업주들은 온라인상에서 피해 사례를 공유하면서 A씨를 속칭 '장염맨'으로 부르며 주의를 당부했다. A씨는 지난 2022년에도 이와 같은 수법으로 자영업자 13명으로부터 450만원을 뜯어내 징역 1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다.A씨는 지난해 4월 출소 이후 지난 3월까지 29번에 걸쳐 전화번호를 교체하고, 추적을 피하기 위해 야간에는 휴대전화를 꺼는 등 치밀하게 범행수법을 짰다. 검·경은 A씨가 생활비가 부족해지자 출소 2개월여만에 재차 범행을 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는 영세 자영업자가 행정처분을 두려워하는 점을 악용해 현금을 빼앗았다.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