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이동통신의 외국인 지분 20.2%를 놓고 세계 유수의 이동통신업체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대주주는 미국 팩텔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17일 포철과 전경련의 이동통신지분 조정 관계자는 국내 기술이전에
대한 그동안의 공로와 포철과의 협력 관계등을 감안,팩텔사를 외국인
대주주로 한다는데 이견의 폭을 상당부분 좁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팩텔사가 이처럼 가장 유력한 외국인 대주주후보로 부상한 것은 포철과
전경련 양측이 제2이동통신사업자가 사용할 CDMA(부호 분할다중접속)
디지틀 이동통신 운용 기술을 파격적으로 포철에 전수해오고 있다는
점을 높이 인정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팩텔사는 포철의
외국 협력사로 그동안미국 로스엔젤레스의 CDMA통신망 구성과 운용 기술
개발을 포철의 기술진과 함께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