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기내동전모금운동"이 승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자 "지상모금운동"으로까지 확대할 계획.
지난달 17일 시작한 기내동전모금활동에는 16일까지 한달동안 9,200여명의
승객이 참여,1,880여만원(약2만3,000달러)을 기증함으로써 1인당 평균
2,000원이상을 기록.
기내 모금함에는 원화 미 달러화 일본 엔화가 주종을 이루는 가운데 세계
20여개 국의 동전이 쌓여 동전 전시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기내 동전모금
운동을 관리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기철대리는 "당초 외국여행때 쓰고
남은 동전의 모금관리는 취지였으나 승객들중에는 동전은 기념품으로 보관
하고 대신 1만천권 또는 100달러짜리 지폐도 흔쾌히 기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승객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아시아나항공의 각 지점과 영업소를 찾는 내방객과
금호그룹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상모금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이정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