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시베리아자원이용'..주제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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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의 자원개발 사업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은 러시아 중앙정부
보다는 시베리아 현지 지방정부와의 교섭을 선행해야할 것으로 것으로
지적됐다.
16일 사단법인 21세기 경제사회연구원(이사장 류준상민주당최고위원)이
시베리아 자원이용과 두만강 개발사업 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스웨덴
의 피터 소자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소자교수는 지난
13년간 러시아문제를 연구한 이분야 전문가이다.
소자교수의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해 실는다.
< 편 집 자 >
++++++++++++++++++++++++++++++++++++++++++++++++++++++++++++++++++++
시베리아는 석유 목재 각종 금속광물등 개발 유망한 자원이 풍부하다.
그러나 러시아는 자금및 기술력의 부족으로 이지역 개발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는 특히 시베리아지역이 수도인 모스크바와 지리상으로 멀어
이지역 개발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있는 형편이다. 러시아는 이를 극복키
위해 한국 일본 중국등 주변국의 개발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한국 기업도 시베리아 진출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고 일부 기업은
이미 현지에 진출, 사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기업의 시베리아 진출 전략에는 다음의 몇가지 사항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첫째는 접근 방법의 문제이다.
한국기업은 시베리아진출을 위해 모스크바 중앙정부로 달려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현지 사업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곳은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이다. 더우기 러시아는 민주화가 추진되면서 지방정부로의 권력
이양이 빠르게 진행되고있다. 지방정부와의 충분한 협의 없이 진출한 외국
기업은 사업추진에서 정부당국과 마찰을 빚는 경우가 많다.
시베리아로 진출하는 한국기업에게 밑에서부터 문을 두드려라 는 충고를
하고 싶다.
둘째는 지나치게 커다란 사업에 손을 대는 경향이 문제이다.
시베리아 사업은 아직 위험성이 크다. 사업중 도사리고 있는 문제를 극복
하지 못해 철수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키위해서는 우선
작은 사업부터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대기업 보다는 기민성이
뛰어난 중소기업이 이지역 진출에 더 적합하다.
셋째 소비시장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현지 생산품을 러시아로 공급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수출하는 길
밖에는 없다. 생산품을 자국으로 들여온다던가 일본 미국 유럽등으로 수출
할수 있는 길을 먼저 열어야 한다. 특히 시베리아 현지에는 가공공장이
전무한 실정이므로 가공공장을 자체적으로 설립하던가 다른 외국기업의
가공공장을 이용할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
넷재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간의 정보교환이 활발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현지에 진출해서 독자적으로 사업을 펴나가면 그만큼 실패 위험성이 크다.
또한 기업과 학계간의 정보교환이 원활이 이루어질수있는 토론의 장을 자주
마련해야 한다. 정부의 정보제공 역시 중요하다.
시베리아 사업에는 극복해야할 장애요인도 적지 않다.
우선 사회간접자본(SOC)시설이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한 계곡에서 다른
계곡으로 연결하는 도로망이 마련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살인적인
추위를 이겨낼 만한 주택이나 편의시설등 기본시설도 갖추어지지 않고 있다.
노동자의 부족도 커다란 문제이다. 러시아는 고급 노동자 대부분을
모스크바에서 공급하고 있으나 이들의 기술력 노동의욕은 매우 낮다. 일반
노무자는 현지인을 이용하고 있지만 이들은 기본적인 기술 조차 없다.
이같은 문제점들을 피할수있는 사전 조치를 마련한다면 장기적으로 볼때
한국기업의 시베리아 진출은 전망이 밝다고 본다.
한국기업의 시베리아 진출은 경제적인 이익 외에도 정치적인 사안을 고려
해야 한다. 한국기업의 이분야 진출은 두만강유역개발사업을 앞당길 것이고
이는 장기적으로 한반도 통일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시베리아의 자원개발 사업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은 러시아 중앙정부
보다는 시베리아 현지 지방정부와의 교섭을 선행해야할 것으로 것으로
지적됐다.
16일 사단법인 21세기 경제사회연구원(이사장 류준상민주당최고위원)이
시베리아 자원이용과 두만강 개발사업 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스웨덴
의 피터 소자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소자교수는 지난
13년간 러시아문제를 연구한 이분야 전문가이다.
소자교수의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해 실는다.
< 편 집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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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는 석유 목재 각종 금속광물등 개발 유망한 자원이 풍부하다.
그러나 러시아는 자금및 기술력의 부족으로 이지역 개발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는 특히 시베리아지역이 수도인 모스크바와 지리상으로 멀어
이지역 개발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있는 형편이다. 러시아는 이를 극복키
위해 한국 일본 중국등 주변국의 개발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한국 기업도 시베리아 진출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고 일부 기업은
이미 현지에 진출, 사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기업의 시베리아 진출 전략에는 다음의 몇가지 사항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첫째는 접근 방법의 문제이다.
한국기업은 시베리아진출을 위해 모스크바 중앙정부로 달려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현지 사업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곳은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이다. 더우기 러시아는 민주화가 추진되면서 지방정부로의 권력
이양이 빠르게 진행되고있다. 지방정부와의 충분한 협의 없이 진출한 외국
기업은 사업추진에서 정부당국과 마찰을 빚는 경우가 많다.
시베리아로 진출하는 한국기업에게 밑에서부터 문을 두드려라 는 충고를
하고 싶다.
둘째는 지나치게 커다란 사업에 손을 대는 경향이 문제이다.
시베리아 사업은 아직 위험성이 크다. 사업중 도사리고 있는 문제를 극복
하지 못해 철수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키위해서는 우선
작은 사업부터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대기업 보다는 기민성이
뛰어난 중소기업이 이지역 진출에 더 적합하다.
셋째 소비시장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현지 생산품을 러시아로 공급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수출하는 길
밖에는 없다. 생산품을 자국으로 들여온다던가 일본 미국 유럽등으로 수출
할수 있는 길을 먼저 열어야 한다. 특히 시베리아 현지에는 가공공장이
전무한 실정이므로 가공공장을 자체적으로 설립하던가 다른 외국기업의
가공공장을 이용할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
넷재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간의 정보교환이 활발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현지에 진출해서 독자적으로 사업을 펴나가면 그만큼 실패 위험성이 크다.
또한 기업과 학계간의 정보교환이 원활이 이루어질수있는 토론의 장을 자주
마련해야 한다. 정부의 정보제공 역시 중요하다.
시베리아 사업에는 극복해야할 장애요인도 적지 않다.
우선 사회간접자본(SOC)시설이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한 계곡에서 다른
계곡으로 연결하는 도로망이 마련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살인적인
추위를 이겨낼 만한 주택이나 편의시설등 기본시설도 갖추어지지 않고 있다.
노동자의 부족도 커다란 문제이다. 러시아는 고급 노동자 대부분을
모스크바에서 공급하고 있으나 이들의 기술력 노동의욕은 매우 낮다. 일반
노무자는 현지인을 이용하고 있지만 이들은 기본적인 기술 조차 없다.
이같은 문제점들을 피할수있는 사전 조치를 마련한다면 장기적으로 볼때
한국기업의 시베리아 진출은 전망이 밝다고 본다.
한국기업의 시베리아 진출은 경제적인 이익 외에도 정치적인 사안을 고려
해야 한다. 한국기업의 이분야 진출은 두만강유역개발사업을 앞당길 것이고
이는 장기적으로 한반도 통일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