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0일 화재가 발생, 통신두절사태를 야기했던 종로5가 지하통신구에서
지난90년이후 7번이나 자동배전판과 배수펌프의 고장이 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통신측이 16일 국회 교체위소속 이윤수의원(민주)에게
제출한 "사고구역 이상고장관리내역"자료에 따른 것이다.

한국통신은 이 자료에서 통신구내의 배수펌프의 경우 지난달22일 전선이
노후돼 절연불량이 발생한 것을 비롯, 절연불량으로 모두 6차례의 고장이
발생, 지난91년2월에는 복구에만 36일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또 펌프조작반도 지난91년4월10일 시설노후및 인입전원선의 절연불량으
로 같은해 7월23일까지 조작반및 인입 전원선을 교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