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회의원 손주항씨는 지난 92년 2월 당시 민주당 공동대표였던 김대
중, 이기택씨를 국회의원 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했으나 검찰이 이에 대
한 조사와 처리를 미루고 있다며 16일 검찰총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
지검에 고발.

손씨는 고발장에서 "지난 92년 2월 전국구 후보로부터 정치헌금을 받는
행위와 관련, 당시 민주당 공동대표인 김씨 등을 국회의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검찰에서는 지금까지 이사건에 대한 처리를 차일피일
이루고 있어 검찰총장을 고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