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이나 관광등을 위해 외국으로 나가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여행수지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이 따르면 지난 93년중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은 모두 3
백33만1천2백명으로 92년의 3백23만1천2백명에 비해 겨우 3.1%증가에 그쳤
으나 우리나라에서 외국으로 나간 내국인은 2백4만3천5백명에서 2백41만9천
9백명으로 18.4% 늘어났다.
아직은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외국인이 출국하는 내국인보다 많지만 입국자
는 지난 88년의 2백34만5백명에서 5년동안 42.3%가 늘어난 반면 출국자는
당시의 72만5천2백명에 비해 3.3배 이상으로 불어나는등 출국자의 증가율
이 입국자 증가율을 크게 웃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