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신봉민(19.현대)이 새로운 천하장사로 탄생, 프로 데뷔 최단기간에
찬하장사가 되는 기록을 세웠다.

신봉민은 1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30회 천하장사겸 제75회 체급별대회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지난해 3월 28회대회 이후 1년만의 재등극을 노리던
김정필(조흥금고)을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천하를 호령했다.

이로써 지난 2월10일의 설날천하장사대회에 처음 데뷔한 신봉민은 데뷔
33일만에 천하장사 꽃가마를 타 종전 최단기기록이었던 백승일(청구)의
5개월11일 기록을 간단히 갈아치웠다.

지난 12일 백두장사 타이틀 까지 거머쥐었던 백승일은 23연승 행진을 하며
8강에 진출,사상 3번째 3연속 천하장사를 겨냥했으나 진상훈에 허를 찔려
기록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