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김인호)은 14일 "녹색(그린)제품""무공해상품"등
환경보호이미지를 강조하는 환경광고가 증가하고있으나 일정기준이 없어
소비자들을 현혹시킬 우려가 크다고 지적,규제기준의 마련을 당국에
건의했다.
소보원은 소비자들의 76% 이상이 환경광고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으나
"오존층 보호"나 "수질오염 줄임"등과 같은 환경광고중에는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하기 힘든 내용이 많아 광고내용의 사실여부를 판별하기 어렵다
고 밝혔다.
소보원은 또 형광전구가 백열전구보다 에너지를 덜 소비하는것은 많이
알려졌으나 유독성 수은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은 거의 무시되는등 광고에는
환경에 좋은 측면만이 강조돼 소비자의 혼란을 가중시키고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