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2년째인 청구씨름단이 출범 12년째인 민속씨름 사상 처음으로 백두급
1~3위를 휩쓰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청구는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30회 천하장사겸 제75회 체급별장사씨
름대회 백두급 결승전에서 천하장사 백승일이 동료 이희건의 돌풍을 3-1으로
잠재우고 우승한데 이어 3,4위전에서 이태현이 박광현(럭키증권)을 2-1로 제
압, 1위부터 3위까지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난해 10월3일 73회 대회에 이어 6개월여만에 백두 타이틀을 되찾은
백승일은 오는 14일 천하장사 타이틀을 지킬 경우 민속씨름 통산 3번째 천하
장사 3연패를 달성하게 되는데 이날까지 21연승을 기록, 민속씨름 최다연승
인 23승(이만기 83년9월~84년6월)에 2승을 남겨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