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 차관보는 12일 "남북특사교환은 북미3단계회담의
명백한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하고 "21일 이전에 특사교환이 이루어져 3단계
회담이 예정대로 열릴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핵문제에 대한 한미간 입장조율을 위해 방한중인 갈루치 차관보는 이
날 오후 남영동 미공보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실무접촉이 진전을 보
지 못했지만 다음주에 다시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결렬된 것은 아니다"며
"3단계회담이 열릴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뒷받침 할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갈루치 차관보는 그같은 근거에 대해 "협상에 참여하는 사람들간에 어느
정도의이해가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