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관련업체간에 허위,비방광고 시비를 불러일 으켰던
식품 업체 광고내용들이 잇따라 당국으로부터 시정명령을 받는 등
홍역을 치르고 나서 일단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
MSG 유해론을 간접적으로 거론,기존 조미료업체들의 거센 반 발을
샀던 럭키의 "맛그린"광고가 지난해말과 금년초 시정명령을 받은데
이어 매일유업의 "햅쌀이유식"광고도 지난 7일 보사부의 시정
명령을 받았다. 매일유업의 "햅쌀이유식"광고중 문제가 된 것은 자사
제품에는 흰쌀로 동그라미 표시를 하고 타사제품을 뜻하는 좌측 그림은
검은 빛깔로 X자 표시를 해 마치 먹을 수 없는 것처럼 표현한 "*X표시"
부분. 보사부의 한 관계자는 "매일유업 광고의 경우 "햅쌀 사용"이
라는 기본 컨셉트에는 문제가 없으므로 *X표시만 삭제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